[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플라이 강원의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양양국제공항이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8일 양양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이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일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플라이 강원이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7개월만이다.
양양공항은 이날 마닐라 전세편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등 총 4개 도시에 38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양양공항의 항공편 유치를 위해 국내 6개 항공사와 협의를 벌여왔으며, 전세계 항공사와 공항이 참여하는 세계노선개발회의에서 중국과 일본 등 주요 항공사에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공사는 겨울스포츠, 서핑 등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인바운드 여객을 적극 유치하고 K-컬쳐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국제선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전세편 운항이 정기편 개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공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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