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KT, 수도권전철 ‘혼잡도 분석·공개 시스템’ 개발 맞손
코레일·SKT, 수도권전철 ‘혼잡도 분석·공개 시스템’ 개발 맞손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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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운행 정보·통신빅데이터 공유해 혼잡도 산출
내년 2월 1·3·4호선 일부 구간 시범 서비스
코레일은 19일 SKT와 수도권전철 ‘혼잡도 분석·공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2024년 2월부터 코레일지하철톡과 에이닷 앱을 통해 실시간 열차 혼잡도를 확인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SK텔레콤(SKT)과 손잡고 수도권전철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은 19일 서울사옥에서 SKT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빅데이터와 열차 운행 및 이용객 정보를 결합해 혼잡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관리하는 고유 정보와 기술력을 공유해 수도권전철의 실시간 혼잡도를 분석 및 공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은 실시간 열차운행 상황과 교통카드 정보를 제공하고, SKT는 통신 빅데이터 제공과 맞춤형 모델링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두 기관의 고유 정보에서 혼잡도가 산출되면, ‘코레일지하철톡’ 앱과 SKT AI개인비서 ‘에이닷’ 앱에서 열차 시간대 및 칸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레일은 내년 2월 1·3·4호선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확도와 신뢰성 검증을 거친 후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기술을 접목, 생활 접점의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ICT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