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빌딩 1만곳 세운다… 친환경 빌딩·모빌리티 확산
국토부, 스마트+빌딩 1만곳 세운다… 친환경 빌딩·모빌리티 확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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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 발표… 건축산업 매출 12조원·일자리 13만개 창출 기대

국민 일상 공간에서 UAM·자율주행·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성과 체감
건축공간연구원 주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가천길병원·고양시-서대문구 청사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국토교통부가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설명.
국토교통부가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설명.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스마트기술·모빌리티가 자유로운 스마트+빌딩 1만곳 건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 분야의 혁신 정책으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과 인하대 하헌구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운영(2023.2~)을 통해 건축물에 스마트기술을 더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지속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해 건축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중 28개 기관들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서대문구 청사에 대한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실제 구현방안에 대해 모색이 본격화됐다. ‘스마트+빌딩 공동연구’는 국토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으로, 건축공간연구원은 수요기관 및 참여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최적의 연구성과물 창출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건축산업 매출 12조원·일자리 13만개 창출을 기대했다.

한편,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새싹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스마트+빌딩 혁신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졌다. 이날 대학생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조성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이를 토대로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건축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UAM,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親모빌리티, 親물류, 親환경 스마트+빌딩의 확산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