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설로 KTX 유리창 균열… “5중구조로 승객 피해 無”
코레일, 강설로 KTX 유리창 균열… “5중구조로 승객 피해 無”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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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강설로 자갈 튀어
착설방지제 도포 등 안전조치 만전
코레일 사옥 전경.
코레일 사옥 전경.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강설로 발생한 KTX 유리창 균열과 관련, 열차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었고 해당 열차의 유리창은 기지 도착 후 교체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16일 22시 20분경 목포(여수엑스포)∼행신행 KTX산천 복합열차가 천안아산역을 지나던 중 기온 급강하와 강설에 따른 자갈이 튀면서 객실 외부 유리창 일부가 균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모든 KTX의 객실 유리창은 5중 안전구조로 설계(강화유리·PVB필름·공기층·강화유리·PVB필름)돼 있으며, 이번 발생은 외부측 유리만 균열이 발생해 안쪽 유리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승객의 피해는 없었고 코레일은 현장 확인 후 안전 및 운행에 지장이 없어 정상 운행해 기지에 도착, 외부 유리창 교체 등 조치를 완료했다.

코레일은 이 과정에서 고객 대상 좌석 재배치, 안심 안내 방송(외창만 균열로 안전에 지장없음)을 시행했다.

또한 추가 피해 예방 등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의 KTX 운행 속도를 170km/h로 서행토록 조치했다.

한편 코레일은 자갈이 튀는 원인인 차량하부에 눈얼음이 달라붙지 않도록 착설방지제 도포 등 동종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