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임자 연륙교 건설 본격화
신안군, 지도~임자 연륙교 건설 본격화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2.1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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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안발주의뢰, 사실상 착공 수순에 돌입

지도~암자간 연륙교 중 지도~수도간 사장교 조감도 모습.

신안군은 지도~임자간 연륙교 건설 공사가 금년도 공사비 20억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연륙교 건설은 지난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06년 실시설계까지 완료됐으나, 경제성 논리로 접근하는 정부 정책방향에 따라 우선순위에 밀려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박우량 신안군수는 중앙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특히 지난 연말 국회를 방문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 올해 공사비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0억원이 확보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수요예측재조사 및 총사업비 협의 등의 행정협의를 하느라 시일이 소요 됐지만, 지난 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조달청에 대안발주 요청 이후 대안 낙찰자 결정으로 사실상 착공 수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도~임자간은 국도24호선으로 연장 4.99㎞(해상교량 2개소 1.92㎞, 접속도로 3.07㎞)로 평면 2차로의 사장교, 현수교로 시공되며, 소요사업비는 1,76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연륙교가 완공되면 섬사람들의 평생 한인 연 47만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 불편해소와 농수산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전천후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민 관광지인 대광해수욕장, 임자튤립축제, 해변모래축제, 전국승마대회, 임자면 만구음관 조성 등 미래 희망이 있는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