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 리뷰] K-CM, 세계로 세계로
[전문기자 리뷰] K-CM, 세계로 세계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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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CM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 등 인니 건설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한국CM협회는 한국CM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사업을 비롯한 모든 건설시장에 수출하기로 하는 참여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인니 신수도청(OIKN-Otorita Ibu Kota Nusantara)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도원엔지니어링, 동일건축, 삼우씨엠, 신화엔지니어링, 정림씨엠, 토펙엔지니어링, 해안건축, 희림건축 등 국내 정상급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컨소시엄 구성은 물론 사업 성격상 단독 추진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서의 CM 참여는 한국CM협회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지속적인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외CM 확대에 청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CM협회는 정부 예산지원으로 2012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및 방글라데시 등에 한국 CM시스템 공급사업을 지속하며 국내CM의 해외진출을 지속 모색해 왔다. 한국CM 발전은 물론 해외 CM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 한국CM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CM 매뉴얼을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인도네시아 건설 프로젝트 참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는 사업들만 참여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CM업체들의 안전을 담보, 안전 제일주의가 기본이 되기에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토 성장 불균형, 교통체증과 식수고갈 등 도시문제 발생, 지반 침하 및 지진 발생 등 자연재해 우려 등에 따라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州 발리파판 외곽 도칼리만탄이 대상지로 총면적 2,561㎢(수도구역 562㎢)가 개발된다. 총사업비 40조원에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단계적 추진할 계획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K-건설 해외수출 정책 추진과 부합, 이번 한국CM의 인니 진출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장 지속 확대를 지켜볼 일이다.

새해 K-CM의 위상을 확인하는 낭보를 기대, 국내 CM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시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상상이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