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 “시대선도 정책제안 역량 집중... 국민 삶 질적 제고 총력”
[취임 2주년]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 “시대선도 정책제안 역량 집중... 국민 삶 질적 제고 총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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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건축과 도시공간 실현… 국민 삶 질적 제고 총력
타 부처 및 연구기관과 협업… 시대선도 정책제안 역량 집중”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연구 확대 실효성 정책 제안 ‘성과’
연구자 환경 개선 등 양질의 연구성과 창출 앞장 ‘공로’

‘2022년도 국책연구기관평가’서 우수연구기관 선정
국가 어젠다 부합한 연구 매진… 국민 생활복지 향상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책연구원으로의 역할 수행에 만전, 살기좋은 건축과 도시공간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 노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의 공간만이 아닌 농촌과 어촌 등으로 확대, 공간복지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 제안 등 미래방향 제시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임 2년이 지난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부단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책연구는 법·제도 신설 및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있다”는 이 원장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대응 등에 대한 연구 등 국가 어젠다에 부합한 연구가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취임이후 지난 2년 넘게 연구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 최고의 성과물이 창출될 수 있도록 조직경영 강화는 물론 타 국책연구원, 대학교 등 외부기관들과 협업으로 정책적 효과 창출에 주력해 왔다.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온 이 원장에게 쏟아지는 찬사는 역대급이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2022년도 국책연구기관평가에서 우수연구기관에 선정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축공간연구원의 지속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영범 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 2주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취임 이후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 정책적 어젠다, 미래사회 변화에 맞춰 우리의 도시공간, 일상적 삶의 공간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다양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협력적 연구를 강화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조직을 중앙부처의 정책을 지원하는 3개 본부와 ‘빅데이터연구단, 건축법제연구단, 주거문화연구단’ 등 전문연구단을 설치했다. 개별 연구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일반 정책연구를 하는 연구본부와 협력, 통합적 연구를 이끌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정책연구의 마지막 목적은 법·제도 신설 및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있기 때문에 정책 기여도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특히 국가적 어젠다에 맞춰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대응 등에 대한 연구, 건축물 특히 공공건축물 품질에 대한 연구, 주거환경개선 연구, 스마트 건축과 빅데이터를 통한 건물 데이터 등 국민들이 체감 가능한 연구들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2022년도 국책연구기관평가에서 우수연구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 양질의 연구성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무엇보다도 연구원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로 건축공간연구원에서 맡은 바 정책연구를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 소통경영을 강화, 구성원들의 더욱 큰 주인의식을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의 조직문화로 전환하는데 힘썼다.

이를 통해 자신의 연구가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체인지 메이커’가 될 수 있는 자부심을 스스로 느끼는 연구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결국 이런 부분들이 모여 지금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 여러 가지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정책연구들은 다부처 간 협력 없이는 정책적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고령사회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함께 협의하고 있고, 농촌이나 어촌에 대한 인구감소·빈집 문제 등은 해수부나 농식품부와 밀착해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범죄예방환경설계는 경찰청, 법무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담기 위해 지역연구원과의 협력체계도 공고히 하고 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특히 반드시 건축, 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최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간복지와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는데 우리 삶과 관련된 건축과 도시공간에 대해 어떤 프로그램, 어떤 콘텐츠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을지를 다양한 기관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 오늘 개최된 ‘2023 제3차 AURI 건축도시포럼’이 주목받고 있는데.

▲ 이번 포럼에서는 농촌 현안과 미래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집중된다. 농촌소멸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향한 견고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에 의한 연구 성과가 창출되기에 의미가 강조된다. 도시, 어촌과 다른 농촌의 공간복지까지 고려된 미래 농촌을 위한 방안이 제시, 새로운 농촌시대 개막의 서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간복지, 일상적 삶의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은.

▲ 국책연구기관으로 수행하는 정책연구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문적이거나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따라 소통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발굴하는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대학생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책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공간, 공간복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이와함께 건축과 도시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희 연구원 박사님이 멘토가 돼 향후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구감소·기후변화·AI 등 우리 사회는 빠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건축공간연구원은 건축과 도시공간과 관련된 여러 현안들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에 두고, 전문적인 정책 대안을 빠르게 제시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기획, 법제도 개선, 그리고 다양한 현장연구들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 가능한 삶터의 변화나 살기 좋은 건축과 도시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건축공간연구원은 ‘건축과 도시공간’을 주제로 국가 차원의 정책을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지난 2020년 11월 ‘정부 출연 연구 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공포로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승격됐다.

건축공간연구원은 설립 이래 건축과 도시공간에 필요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본 계획을 정비하는 등 건축정책 분야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공공건축, 건축서비스산업, 경관, 도시재생, 보행환경, 범죄예방환경설계, 스마트시티, 주거문화, 빅데이터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