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 성료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 성료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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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기술 검토·성능 및 안전 시험 등 산업발전 일익
11일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이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11일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역동적인 튜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축한 ‘튜닝안전기술원(KATIS)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튜닝안전기술원은 대지면적 50만392㎡(1만 5천평), 건축면적 6만233.25㎡(1,885평) 규모로 본관동 외 3개 시험동(튜닝안전시험동, 광학시험동, 충격연결장치시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24년 1월부터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튜닝안전기술원 구축을 통해 시험장비, 기술력 등의 부재로 불가능했던 튜닝사항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수행해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의 튜닝 규제를 완화한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튜닝 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점차 첨단화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과감한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풍부하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영세한 튜닝 업계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며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 정보 및 장비(3D 스캐너) 등을 지원하는 등 오픈-랩 기술지원 서비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술원은 향후 국회와 정부, 지자체 등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기업지원을 위한 김천시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자동차주행시험로’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공단 관계자는 경북 김천에 10만 평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튜닝산업지원 기반 시설을 완성하는 등 튜닝산업을 지역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지금부터는 그간 구축해온 튜닝산업을 이끌어갈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이라며 “국회와 정부, 학계, 민간기관 등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튜닝기술의 발전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애프터마켓 시장 조성으로 모빌리티 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