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유엔환경계획과 태평양 도서국 기후위기 공동 대응 나섰다
APEC기후센터, 유엔환경계획과 태평양 도서국 기후위기 공동 대응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2.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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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C-UNEP, 기후정보서비스 강화·선제적 재해 대응 위한 현지 교육 워크숍 성료
쿡제도 라로통가에서 진행된 ‘APCC-UNEP 기후정보서비스 강화와 선제적 재해 대비 대응 위한 현지 교육 워크숍’ 후 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쿡제도 라로통가에서 진행된 ‘APCC-UNEP 기후정보서비스 강화와 선제적 재해 대비 대응 위한 현지 교육 워크숍’ 후 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APCC)가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위기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고 있다.

APCC는 UNEP과 태평양 도서국가인 쿡제도 라로통가에서 5개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 내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APCC-UNEP 기후정보서비스 강화와 선제적 재해 대비 대응 위한 현지 교육 워크숍(이하 교육 워크숍)’을 개최, 성료했다. 5개 태평양 도서국가는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이다.

참고로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는 ‘UNEP’은 국제연합(UN)조직 내의 환경활동을 활성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 전담 국제 정부 간 기구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교육 워크숍은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 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APCC는 2022년부터 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총 550억원 (APCC 사업비 약 20억원)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 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및 기후정보 활용 역량을 키워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 지역의 회복역량을 높이기 위해 APCC 사업 참여 연구진들이 현지에서 기후예측 강의 뿐만아니라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에 관한 활용과 장기 기후전망의 생산방법에 관해 교육했다.

APCC 신도식 원장은 “APCC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취약 국가들의 기후위기 적응 역량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 공조해 기후정보 사용자들과 교육 소통을 한층 강화, 현지인들이 만족하는 수요자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