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료식 개최
신안군,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료식 개최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3.12.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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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신안군은 지난 5일 흑산면 게이트볼장에서 홍어 썰기 학교 제4기 수료식, 장인 지정식과 자격증 교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홍어 썰기 학교’는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와 명절 등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수료한 제4기 수료생 15명은 지난 10월 13일 실시된 제3회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로써 초급 민간자격 취득자는 총 47명에 이르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홍어 썰기 학교 강사 2명(안현주, 조형자)에게 흑산 홍어 썰기 분야 장인 지정 패가 전달됐으며 수산업 장인들에게는 신안군 수산업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술 장려금을 2년간 총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최근 군산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홍어와 흑산 홍어의 차별화를 위한 흑산 홍어 축제 9회 개최, 국가 중요 어업 유산 지정, 흑산 홍어 포장 상자 제작, 홍어 이력 관리 체계 운영, 다양한 홍어 요리법 개발 등 흑산 홍어를 세계적인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