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몸살’ 앓는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 등 주차장 시설 개선···‘유료화’
‘주차몸살’ 앓는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 등 주차장 시설 개선···‘유료화’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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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주차·무단방치로 주차난 겪고 있는 행주산성역사공원·성사체육공원·정발산공원·백석공원 주차장···시설개선·유료화
이동환 고양시장 “장기주차로 이용객들 불편 많은 공원주차장···시설 개선 후 유료화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차환경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장기주차와 무단방치 차량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원 4개소(행주산성역사공원, 성사체육공원, 정발산공원, 백석공원)의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행주산성역사공원 주차장도 지난 6월부터 시설 개선 사업이 한창이다. 

덕양구 행주내동 일원 행주산성역사공원은 인근에 고양시 대표 유적지 행주산성이 있고, 한강변을 따라 평화누리길 등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간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행주산성역사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돼 공원 이용과 무관한 카라반, 캠핑카, 화물차 등 장기 무단방치 차량으로 민원이 빈번했다. 푸드트럭 등 불법노점 영업행위를 하거나 동호회 활동 등 목적 외로 공간을 점유하는 경우도 많아 공원 이용객들이 주차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시설개선을 위해 △차선도색 △진입도로‧주차장도로 재포장 △공원등 교체 △주차관제시스템‧씨씨티비(CCTV)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가 끝나고 주차장 유료화가 실시되면 쾌적한 주차환경으로 시민들 주차편의와 관광명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고양특례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정발산공원, 백석공원, 행주산성역사공원, 성사체육공원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행주산성역사공원 주차장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행주산성역사공원, 성사체육공원, 정발산공원, 백석공원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행주산성역사공원 주차장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또한 성사체육공원 역시 산책로뿐 아니라 고양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위치해 이용객들이 많은 공원 중 하나지만 공원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목적으로 주차한 차량들로 늘 빽빽한 곳이다. 시는 내년 시설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근린공원 주차장은 도심에 위치해 장기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정작 이용객들이 주차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원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유료화를 추진해 장기주차와 무단방치를 근절,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