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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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C큰나무복지재단 7천 5백만원 후원… 3백만원씩 25명 전달
지난달 30일 PHC큰나무복지재단 이상화 전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교통안전본부장(왼쪽 두 번째부터)에게 장학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이달 초 대구경북지역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대학생 자녀 25명을 대상으로 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기금은 지난달 30일 PHC큰나무복지재단(이사장 김상태)이 (사)희망VORA(회장 박남훈)에 7,500만원을 기부하면서 조성됐다.

공단과 희망VORA는 교통사고피해가족 지원 확대 협약(2021.7)에 따라 해당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지원에 동참한다.

이는 현재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나 유자녀 범위에서 벗어난 대학생은 기숙사비나 생활비 부족 등으로 학업지속이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학생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을 기탁한 PHC큰나무복지재단은 2008년 설립돼 매년 취약계층 장학금 및 생계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HC큰나무복지재단 이상화 전무이사는 “이번 성금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및 유자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자녀의 학업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PHC큰나무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