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제2국제업무지역에 ‘대한항공 업무시설’ 유치
인천공항공사, 제2국제업무지역에 ‘대한항공 업무시설’ 유치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1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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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 운영센터 조감도.(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인천 운영센터 조감도.(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2국제업무지역에 대한항공의 대규모 신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어제(30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대한항공 인천 운영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에 자사의 객실·운항승무원을 위한 업무공간인 ‘인천 운영센터(IOC)’건립을 추진한다.

인천 운영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 6,011㎡ 규모의 대규모 업무시설로서 오는 2026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기존 IOC 시설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인 제1국제업무지역에 위치해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제2여객터미널과 IOC 간 이동거리가 멀어 비효율이 발생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신규 IOC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신규 IOC와 제2여객터미널 간 이동 소요시간은 차량으로 5분 내외로 신규 IOC가 오픈하면 승무원 업무효율 향상을 포함해 항공기 안전 운항 및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2국제업무지역에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제2국제업무지역 내 신규 투자 유치 및 주변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만큼 2026년 대한항공의 신규 IOC 시설이 오픈하면 확장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의 신규 업무시설이 적기 오픈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시설 유치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주변지역 내 신규 투자유치를 활성화함으로써 인천공항경제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