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개항 65주년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공항공사, 개항 65주년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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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김포공항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김포공항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김포국제공항 롯데시티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포국제공항 개항 65주년과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 20주년을 맞아 서울시,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티웨이항공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포국제공항의 발전방향과 미래 역할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선 윤문길 한국항공대교수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과 김포공항의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수도 서울을 바삐 오가는 비즈니스 여객의 신속한 탑승수속을 지원하는 ‘전용 패스트트랙’ 도입, 공항 내 휴식·업무·회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 조성 등 비즈포트로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들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객의 42%가 비즈니스 여객으로 사업목적의 방문이 많은 만큼 도심공항이 갖는 경쟁력으로 규제완화를 통한 고객편익증대, 비즈니스 지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항의 가치 변화에 따른 브랜드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며 공항의 본원적 활동을 통한 수익창출도 중요하지만 비항공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개방형 혁신으로 공항의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김기봉 서울시 균형발전정책과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김형미 티웨이 본부장이 나서 김포공항의 비즈니스 공항 도약을 주제로 토의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공항 개항 65주년을 맞아 김포공항이 퀀텀점프를 해야 하는 고민의 시간이 됐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발전방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각계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비즈니스 특화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포공항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