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AI·데이터 모델 API로 건축·엔지니어링·건설 혁신 선도
오토데스크, AI·데이터 모델 API로 건축·엔지니어링·건설 혁신 선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12.0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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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전반서 데이터 연결성·가시성 확보

배수 시스템 설계부터 건물 설계·운영까지 업무 효율성 높여줄 AI 기반 솔루션 도입

데이터 모델 API 통해 프로젝트 데이터 가공… 개발자 접근성 높여 솔루션 고도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AU 2023.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AU 2023.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가 자사 최대 연례행사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AU) 2023’을 열고,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모델 API를 발표했다.

오토데스크가 선보인 AI와 데이터 모델 API는 각 단계별로 복잡하게 뒤엉켜 데이터 연결성 및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솔루션이다.

오토데스크가 도입한 AI 기술은 작업자가 생산적으로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우며, 데이터 모델 API는 프로젝트 데이터를 정제하고 가공함으로써 AI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데스크는 AI와 데이터 모델 API가 결합된 Design&Make 플랫폼을 통해 AEC 고객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토데스크는 10여 년 전부터 AEC 산업용 솔루션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을 확장한다.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결과물에 초점을 맞춘 설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U 2023에서 오토데스크는 배수 시스템을 설계하고 하수를 관리하는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및 머신러닝을 통합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InfoDrainage(인포드레이니지)의 Machine Learning Deluge Tool(머신러닝 델류지 툴)을 통해 모든 건축 프로젝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배수 시스템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다.

하수 관리 자산 점검을 위해 Info360 Asset(인포360 에셋)에 베이퍼(VAPAR)의 AI 이미지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베이퍼의 기술을 통해 하수관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자동 추적, 하수관을 검사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오토데스크는 고객의 워크플로우에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여줄 AI 기반의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용 솔루션을 발표했다.

Autodesk Forma(오토데스크 포마)의 Rapid Noise Analysis(소음 분석) 및 Rapid Wind Analysis(풍량 분석) 기능은 소음 및 바람의 상태를 예측해 건물이 주변 환경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예측한다. Rapid Operational Energy Analysis(운영 에너지 분석) 기능을 통해 건물 디자인, 창과 벽의 비율, 지붕과 벽 시공 유형과 같은 요소를 변경할 시 건물의 에너지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AutoCAD(오토캐드)의 Markup Assist(마크업 어시스트)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기존 도면의 텍스트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도형을 AutoCAD 객체로 변환하며 마크업 명령을 실행한다. Smart Blocks Replacement(스마트 블록 교체)는 블록을 교체할 때 머신러닝 기반의 제안을 통해 필요한 블록을 빠르게 찾도록 돕는다.

Construction IQ(컨스트럭션 IQ)는 작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 팀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문제점, 관측 사항, 체크리스트 및 하청 업무 배정 등을 분석해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식별하도록 돕는다.

AutoSpecs(오토스펙스)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PDF 유형의 스펙 북에서 몇 분 내에 제출 로그를 생성한다. AutoSpecs의 Suggested Submittals(제안된 제출물) 기능은 AI를 활용해 손실이 큰 오류가 발생하기 전에 누락된 제출 항목을 식별한다.

새로운 데이터 모델 API는 현재 Revit(레빗)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사용 가능하며, 향후 고객이 Civil 3D(시빌 3D) 및 기타 토목건축 설계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세분화되고 개방적이며 접근 가능한 데이터에 접근한 고객은 ▲적시에 올바른 사람에게 구조화된 최신 데이터를 전달하고 ▲BIM 전문가 및 비전문가 모두에게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단계 및 모든 산업에 걸쳐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워크플로우를 활성화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는 고객이 더욱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utodesk Construction Cloud(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의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업데이트된 Model Viewer(모델 뷰어)는 BIM 모델의 풍부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모바일 장치에서 몇 초 만에 필요한 모델을 가져올 수 있다.

Work Planning(작업 계획) 기능은 Autodesk Build(오토데스크 빌드)의 스케줄링 툴에 추가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 관리자가 신속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Advanced Filters(고급 필터)를 사용하면 건축업자 및 건축 회사가 뷰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어 모델 관리가 더욱 용이해진다.

3D Progress Tracking(3D 진행 상황 추적) 기능을 통해 모델을 Assets(에셋) 탭에 입력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코리아 김동현 대표는 “고객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AI와 데이터 모델 API를 도입했다”며 “AEC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AI 기술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오토데스크 솔루션을 사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