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E연구원, ‘2023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 성료
한국VE연구원, ‘2023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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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서 연구․논문․우수사례 발표… VE 활성화 견인

설계VE, 15년간 국토부 및 산하기관 15조5천억 이상 재정절감
주진규 원장 “설계VE 1천만원 투입시 20억 이상 비용절감 ‘획기적’”
엄익준 이사장 “VE, 가치혁신 키워드… 시공VE 확대 시급”

한국VE연구원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2023 VE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VE연구원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2023 VE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23 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 성료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VE연구원과 지난 2007년부터 VE기법 보급 및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VE 경진대회’와 ‘VE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 VE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VE연구원은 ‘2023 VE 콘퍼런스’를 통해 우수 사례 및 논문을 공유하고 시공단계 VE의 수행방안, 성능개선․가치향상 중심의 VE 정착 등의 정책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2023 VE콘퍼런스’에서 박종석 (주)명가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에 이어 김유길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대표이사가 한국VE연구원 VE경영자상 등 총 21명이 VE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날 VE연구원 주진규 원장은 축사를 통해 “2000년 500억원, 2006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설계VE가 의무화돼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시공단계에서의 VE활동은 미진한 상태”라며 “건설VE는 고정관념 제거 및 창의성으로 대안을 창출하는 개선기법으로 현재 어려운 국내외 건설여건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라고 VE 확대 적용을 강조했다.

지난 20여년간 설계VE 절감액은 국토부 소속 및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에서만 설계VE 개선을 통해 시설물 성능 및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 15조5,00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을 실현했다.

주 원장은 “설계VE에 1,000만원을 투입하면 20억원 이상의 성능향상과 비용절감이라는 개선효과가 나온다”며 “시공단계 VE 적용은 품질과 안전, 재정 확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만큼 아직까지 미진한 시공단계에서의 VE 적용 확대가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VE연구원 엄익준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건설가치 최적화를 통한 안전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Value Engineering’을 주제로 스마트건설 엑스포와 함께 개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현업에서 VE 프로젝트를 적극 수행하고 출품한 작품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이를 통한 VE역량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엄 이사장은 “70여년 전 미국에서 태동해 대한민국 건설분야 예산을 매년 1조원 이상 절가하고 있는 VE는 급격한 AI발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건설에 창의성을 부여하며 세계 각국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설계VE는 설계누락을, 시공VE는 부실시공 요인을 사전 발견하는 안전핀 역할을 할 수 있어 설계VE 뿐만아니라 시공VE 확대가 촉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엄 이사장은 “VE연구원은 국내 올바른 VE 확산에 앞장,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가치혁신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 VE 콘퍼런스’ 우수사례 발표.
‘2023 VE 콘퍼런스’ 우수사례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