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리뷰]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건설기계산업계 위상 드높인다
[전문기자리뷰]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건설기계산업계 위상 드높인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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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계의 대표 전시회 ‘2024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참가기업 모집 3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외에서 참가신청과 문의가 쇄도하며 11월 말 기준 전시예정 부스의 60% 계약을 마친 것이다.

국내에서는 HD현대 산하 건설기계 제조사가 큰형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각각 150부스를 확정지으며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다.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주요 어태치먼트 제조사들도 서둘러 참가를 확정지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문의를 보내고 있다.

전시회 주관사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도 역대급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참관객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중심 폴란드를 비롯해 제2의 중동 붐, 네옴시티 등으로 수요가 폭주하는 중동 국가 초청 비중을 대폭 늘었다. 시장 수요와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초청국가를 안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KOTRA와 공동으로 유망 해외바이어를 발굴·초청하는 1:1 매칭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 건설기계 임대업 종사자를 배려한 일요일 관람이 진행된다. 이로써 전시회 참관이 여의치 않았던 업계 종사자들이 휴일을 활용해 전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국내 건설기계시장은 2024년부터 대형 SOC사업이 확대되며 장비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2022년 기준 시장규모 4853대로 성장한 국내 미니굴착기(4톤 이하) 부문을 점유하기 위한 국내외 각축전이 예고된다.

이러한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이번 전시회는 건설기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대 행사로 꾸며진다.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 아래, 건설기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친환경·첨단 건설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2024 로보월드’와 동시에 열려 업계의 관심을 극대화시켰다. 연관 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주관사 두 곳이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2024년 10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개 전시홀(5만 3,541㎡)을 가득 메울 전망이다. 두 전시회간 파티션이 없어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자유로운 이동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건설기계 강국의 위상을 드높일 ‘2024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