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 올 성과 바탕 내년 더 큰 성과 이룬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 올 성과 바탕 내년 더 큰 성과 이룬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1.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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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건설연, 24일 킨텍스서 총회 개최... 현재 대.중.소 313개사 참여 중

지난 7월 출범… 주요 아젠다 및 추진과제 도출·기술 실증 등 성과
2024년 추진과제별 솔루션 도출·선도 프로젝트 선정도 추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BIM·OSC·건설자동화·디지털센싱·스마트안전·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6개의 핵심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 건설 주도를 목적으로 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첫 총회를 갖고 올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은 11월 24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출범한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아래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벤처기업(현재 313개 참여 중)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 및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BIM·OSC·건설자동화·디지털센싱·스마트안전·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6개의 핵심 기술별로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위원회(위원장 건설사, 간사 학·협회 등)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구분되며, 운영위원회(위원장 건설기술연구원)에서 기술/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7개의 위원회, 총 22개 분과위로 구성된 얼라이언스는 지금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주요 아젠다(20개)와 추진과제(44개)를 도출했을 뿐만아니라,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포럼·전시회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 실증사례인 건축물 천장 앵커(고정장치) 설치 로봇의 경우, 기존의 인력 시공 대비 16% 높은 생산성과 품질·안전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산학연관이 모여 모듈러 시장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모듈러포럼과 스마트 안전기술(장비) 체험 전시회 등을 통해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초대의장을 맡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같은 성과는 건설사는 물론 ICT, AI,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기업과 정부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초기 성과들을 토대로 내년에는 위원회별로 추진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 등 솔루션을 도출하고 주요 발주청별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 기술실증 지원 및 기술소개·투자 세미나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는 인사말,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원회별로 올해 성과와 2024년 운영계획을 발표한 후,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총회에 참석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스마트 건설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넘어 주요 이슈를 선도하고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대표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물심양면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11월 2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건설 EXPO’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특별전시관이 설치, 위원회별로 핵심 기술에 대한 전시・시연과 함께 얼라이언스에 대한 설명 등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