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협회,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쾌거
직업건강협회,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쾌거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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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결핵 예방사업 공로 인정
장형인 직업건강협회 사업부 부장이
장형인 직업건강협회 사업부 부장(오른쪽)이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사)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김숙영)는 2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결핵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외국인 종사 소규모 사업장 결핵예방교육 사업’의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협회는 2015년부터 8년간 사업장 결핵예방 및 유소견자 관리, 사업장 결핵 예방 및 관리프로그램 개발, 외국인 종사 소규모사업장 결핵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수행해오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결핵 예방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 관리 능력을 높이는 결핵예방활동 분야에 힘써왔다.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집단생활과 은폐된 환경으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며 특히 언어장벽과 시간적 제약 등으로 대규모 결핵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신분 노출 두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직업건강협회 소속 전국 22개 보건안전센터는 소규모 사업장 1만개소 이상 약 5만명 이상 근로자에게 결핵예방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홍보 중이다. 지난 3년간은 특히 외국인 근로자 밀집도가 높은 인천, 경기도 지역과 충남, 충북, 대구 소재 사업장 1,000개소를 선정해 5,000명 이상 근로자에게 직접 결핵 예방 교육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감염병 예방 홍보 및 결핵 검진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직업건강협회 김숙영 회장은 “근로자들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