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사중재원-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중재제도 적극 활용’ 맞손
대한상사중재원-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중재제도 적극 활용’ 맞손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1.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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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석 중재원 원장, “경기도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이바지할 것”
(왼쪽 네 번째부터) 정동선 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회장,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 정동선 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회장(오른쪽 네 번째부터) 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23개 회원사의 분쟁 및 갈등 상황에 중재제도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상사중재원(원장 맹수석)은 7일 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회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와 대한상사중재원 심리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재원은 1966년 설립된 국내유일의 상설 법정 중재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 또는 해결하기 위해 중재, 조정, 알선, 상담 등 종합 분쟁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목적은 중재제도를 활용한 분쟁·갈등의 효과적 해결 및 중재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향후 양 기관은 ▲도시개발, 주택건설, 대행사업운영 등 분쟁에서의 ADR(소송 외 분쟁해결수단) 및 중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식제고와 제도적 기반 마련 ▲중재제도 이용저변 확대, 중재를 통한 분쟁의 효율적 해결 및 분쟁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안내‧홍보,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기타 중재제도의 활성화 및 분쟁‧갈등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은 “이번 중재원-경도협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도시 및 지역 개발사업 등에서 비롯되는 분쟁을 중재를 통해 효율적이고 조속히 해결함으로써 중재제도 이용이 더욱 활성화됨과 동시에, 중재원이 경기도 내 여러 도시의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선 경기도도시공사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도협과 중재원 간 확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경도협은 중재원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도시개발, 주택·주민생활편의시설 건설, 대행사업운영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