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 수주
희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 수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1.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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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사비 1조4천억 규모… 내년 패스트트랙 방식 진행

희림, 바쿠 등 글로벌 경기장 설계 세계 기술력 ‘인정’… 성공수행 만전
2034년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경기장 건설 프로젝트 참여 발판 마련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을 수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공사비 1조4,000억원 대규모 공사인데다 내년부터 설계와 CM 용역 발주와 함께 국내 건설사 참여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희림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개발사업의 설계사로 합의, 1단계 용역인 마스터플랜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Jelita Decor사가 시행을 맡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부지면적 55만2,395㎡ 대지에 다목적아레나, 실내경륜장, 럭비장, 양궁장, 풋살장, 레크레이션장과 6개동의 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이며, 2024년 1월 인프라 공사를 착수하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진행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방식으로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준공 시 말레이시아 사바주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림의 마스터플랜이 승인되는 내년부터 설계와 CM 용역이 발주되면 한국 건설사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강릉 아이스아레나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휴모아레나,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경기장, 카타르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 경기장 설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성공수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금년 설립된 사우디 리야드법인을 통해 2034년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