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최근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직장 내 괴롭힘 등 일터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일터안전정신건강학회’를 창립했다.

1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창립총회는 정상민 알스퀘어 상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태성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이사가 창립취지문을 낭독했다.

학회는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일터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일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후 진행된 임원 선출에서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정명희 영진전문대 교수, 엄재영 부천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창립기념 세미나에서는 최윤영 대한항공 의료센터장을 좌장으로 ‘직장인 정신건강의 현 주소와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직무스트레스 관리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최은희 을지대학교 교수) ▲직장내 괴롭힘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백은미 가톨릭대학교 교수) ▲감정노동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김숙희 부천시 일쉼지원센터 팀장) ▲직업트라우마 관리 사례 (방은진 부천직업트라우마센터 심리상담사) 등이다.

정혜선 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성별, 연령, 인종, 직업, 지역, 직책의 구분없이 대한민국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신건강 수준이 향상돼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