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감리... 건축시공기술사가 맡아야 국민안전 보장"
"건설현장 감리... 건축시공기술사가 맡아야 국민안전 보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3.11.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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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성명서 발표... 붕괴사고 등 현장안전, 시공전문가 손길 절대적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는 시공 전문인력이 건축현장 감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는 시공 전문인력이 건축현장 감리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최근 일련의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은 현장 시공 경험과 공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활용하지 않고 비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사고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회장 이영출)는 대한경제신문에 이어 국토일보에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내는 건의 및 건설현장 기술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작금 국내 건설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비현실적 문제점과 함께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현장 감리업무는 설계 업무가 아니라 시공업무이기에 공학을 전공한 건축시공기술사가 해당 업무를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체감리 역시 건축설계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건축사만 해체감리업을 할 수 있는 현행 건축물관리법은 크게 잘못된 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건축공사시방서는 공사시공 전문가인 건축시공기술사의 협력을 받아 작성 , 검토한 후 건축사가 납품토록 해야 하며 16층 이상 공동주택은 건축시공기술사에 의한 안전관리,품질관리, 시공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이영출 회장은 “오로지 건축시공을 위한 최고의 프로조직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 전문인력을 활용하지 않고 붕괴 등 안전사고가 빈번...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며 시급한 제도적 개선책을 촉구하고 있다.

김광년 기자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