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미래 30년 힘찬 도약 나섰다… 건설기술 디지털 전환·융복합 가속화
[창립 30주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미래 30년 힘찬 도약 나섰다… 건설기술 디지털 전환·융복합 가속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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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의도 FKI타워서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성료

새로운 30년 위한 미래비전 선포… 미래먹거리 창출 해외시장 확대 총력
정진황 수성ENG 전무 대통령표창·조성일 대영ENG 전무 국무총리표창 등

송명기 회장 “빅데이터·AI 등과 융복합 미래 먹거리 창출 앞장… 건설선진화 견인”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창립 30주년 기념식 중 떡 케익 커팅식.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떡 케익 커팅식을 갖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 미래 100년 단체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협회는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혁신은 물론 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으로 미래 시장 창출, 해외진출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는 31일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개최,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건설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업계의 힘찬 도약과 화합을 다짐하고자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국토교통부 김오진 차관, 유관기관‧시민단체‧회원사 대표 및 건설기술인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협회는 1993년 출범 후 건설엔지니어링과 함께한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새로운 30년을 위한 미래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는 기념영상물 상영과 사사 발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송명기 회장이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송명기 회장이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송명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모두의 노력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은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주체로 성장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에 의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회장은 “건설엔지니어링협회는 1993년 설립당시 210개사, 건설기술인 1만명에서 현재 3,700개사 8만여명으로 늘어 대한민국 대표 단체로 발돋움 했을 뿐만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역량을 갖추며 건설산업 발전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가시적 성과 창출, 회원사 권익보호에 앞장, 업계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오진 차관은 “정부도 건설엔지니어링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업계의 디지털 전환 및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마트 건설 및 PM 활성화, 청년 기술인 유입을 위한 대가 기준 현실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정진황 (주)수성엔지니어링 전무가 국가 균형발전과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조성일 (주)대영엔지니어링 전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김봉주 (주)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와함께 창의적인 설계 및 체계적인 건설사업관리를 통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선진화에 공헌한 건설기술인에게 주어지는 ‘건설기술 대상’은 김성욱 (주)다산컨설턴트 상무(토목설계 분야 대상), 박명호 (주)경동엔지니어링 전무(건설사업관리 토목분야 대상), 박조균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건설사업관리 건축분야 대상)을 포함해 총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사발간 기념식.
사사발간 기념식.

한편 오후에 진행된 ‘국제세미나’에서는 대한토목학회 허준행 회장이 좌장을 맡아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한국 5개국이 참여해 ‘건설엔지니어링의 미래기술과 기업 성장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미국의 Julie Hong(Jacobs Director)은 ‘미래지향적 건물 및 인프라 우수 사례’를 ▲영국의 Thomas Aindow (Turner&Townsend Director)은 ‘영국 건설 컨설팅 기업의 성장전략’을 ▲중국의 Maio He(JSTI GROUP Vice president)은 ‘엔지니어링 컨설팅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실천’을 ▲일본의 Katsuji HASHIBA(IDI President)는 ‘건설산업의 과제와 향후 방향성’을 ▲한국의 정남정(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은 ‘한국건설엔지니어링의 미래 DX’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후 발표자 토론 및 플로어 질의응답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국제세미나
국제세미나는 5개국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