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W 인테리어|가구] 고객 취향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대세
[2023 F/W 인테리어|가구] 고객 취향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대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10.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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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주문 제작방식 탈피 소비자 개성 중시
컬러·소재 등 옵션 다양화
특수 소재·수납공간 고려한 가구 출시…
디자인·편안함 ‘충족’ 프리미엄 시장 공략
◇ 에몬스 뉴코지(NEW COSY) 가죽 침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인테리어도 소비자 취향따라 천차만별이다. 인테리어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가구분야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맞춤형이 대세다. 단순 주문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의 가구들은 물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가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몬스 - ‘요즘 감성’ 풀어내다
종합가구 브랜드 에몬스(대표·회장 김경수)는 커스터마이징 가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대표적인 회사다. 기존 고급 소재 중시의 이미지에서 요즘 감성 가구로 젊은 감각을 더욱 강화한 에몬스는 프리미엄 수면 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호조세다. 

이 회사는 뉴코지 침대, 델라 매트리스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호조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베스트셀러 ‘뉴코지 침대’는 ▲최소화한 절개라인의 디테일한 디자인 ▲이지클린 기능으로 사용성을 개선한 기능성 패브릭 적용 ▲다양한 컬러, 소재의 선택이 가능한 옵션을 선보인다.

매트리스 판매량의 1/3을 차지하는 ‘델라 매트리스’는 내·외장재를 고급화했다. ‘델라’ 매트리스는 프리미엄 내장재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다. 신중하게 선별한 소재와 내·외부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검증받은 시험 성적서 등을 갖췄다.

옵션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높이의 유로탑 디자인 ▲4중 구조의 멀티 레이어링(에코미네랄, 하이컴포트, 에그프로파일, 고밀도폼) 적용 ▲포스코社의 경강선을 사용한 독립스프링 사용 등 ▲소프트, 미디움, 하드 신체 체압에 따른 선택 등이 가능하다. 

에몬스 관계자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이하며, 인테리어에서도 개인의 개성이 뚜렷해지는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침실에 투자해 양질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품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에몬스 데스틸(DESTIJL) 대리석 식탁.

식탁도 돋보인다. 직선적인 면분할 디자인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자랑하는 신제품 데스틸(DESTIJL) 식탁은 깔끔하고 모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포세린 세라믹 상판을 선택한다면 주방공간에서 보다 청결한 사용이 가능하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패턴의 천연 대리석 상판을 사용한다면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주방공간으로의 연출이 가능하다.

에몬스의 포세린 세라믹은 점토, 석영 등의 천연재료를 1250℃ 이상의 고온과 2,500t의 고압으로 압축 가공해 일반 세라믹 대비 견고한 밀도를 통해 열에 강하다는 장점이 특징이다. 각자의 주방 공간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마블화이트·샌드아이보리·소프트그레이·터치그레이 4가지 세라믹 디자인으로 상판을 선택할 수 있다. 

■ 한샘, 고객 구매 트렌드 ‘초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가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파 3종과 침대 매트리스 1종, 수납가구 3종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올 가을 집꾸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샘은 ▲리클라이너 소파 ‘무브미 프라임 리츠(MVME PRIME RITZ, 이후 프라임 리츠)’ ▲가죽 소파 ‘리도(LIDO)’ ▲가죽 소파 ‘뉴인피니(NEWINFINI)’ 등 3종의 소파를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소파를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안락한 착석감을 구현했고 색상도 다양화했다.

◇ 한샘 리도.

프라임 리츠의 경우 ▲크림(Cream) ▲그레이(Gray) ▲스카이그레이(Sky Gray) 등 신규 색상 3종을 새롭게 출시해 기존 색상인 ▲페더화이트(Feather White) ▲미드그레이(Mid Gray)까지 총 5종으로 선택폭을 넓혔다.

한샘은 프라임 리츠 소파에 자세를 변경할 때 공기의 흐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한샘만의 에어로 모션(Aero-Mo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탈리아 ‘펠레밀라노 사(PELLE MILANO 社)’의 천연 가죽을 사용해 깊이 있는 색상과 질감을 구현했으며, 곡선의 디자인으로 우아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리도는 밝고 화사한 컬러와 절개선 없이 깔끔한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인 가죽 소파다. 부드러운 ‘펠레밀라노 사’의 천연가죽을 사용해 안락함을 더했고, 여러 개의 스펀지를 겹쳐 사용하는 대신 1단 통스펀지를 써 탄탄한 착석감을 완성했다. 

함께 출시한 전용 쿠션으로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청소가 용이하도록 소파 다리의 길이를 높였다.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뉴인피니는 한샘의 인기 가죽 소파 ‘인피니(INFINI)’의 착석감을 보완하고 색상을 다양화한 가죽 소파다. 소파 내부에 스프링과 스펀지를 추가로 덧대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고 ▲화이트 ▲버터 ▲아보카도 색상의 이탈리아산 천연 가죽으로 개성을 더했다. 

한샘은 고객들이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매트리스 최상위 라인 신제품 ‘포시즌7 일마(Four Season 7 ILMA)’를 선보였다. 
포시즌은 가격에 따라 5, 6, 7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상위 등급이다. 각 등급별로 단단함의 정도에 따라 하드(Hard), 미디움(Medium), 소프트(Soft) 제품으로 나뉘며 일마는 미디움 제품이다.
한샘은 포시즌7 일마에 특허 받은 블랙티(Black T) 스프링을 적용했다. 블랙티 스프링은 자동차 서스펜션 스프링과 같은 소재인 특수 강선(Oil Tempered Wire)을 사용한 스프링이다. 탄성이 강해 뒤척일 때에도 몸의 힘을 분산해 줘 깨지 않고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겉면에는 린넨 레이온(Linen Rayon), 캐시미어(Cashmere), 소로나 화이버(Sorona fiber) 등 쾌적한 수면을 위한 특수 소재를 겹겹이 배치해 안락함을 더했다.

◇ 한샘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

수납력과 모듈의 다양성을 강화한 수납가구 3종도 선보였다. 출시에 앞서 지난해 한샘 수납 제품을 구매한 고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객이 한샘 수납 가구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의 수납력’을 꼽았으며, 한샘은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해 신제품의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신제품은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 ▲유로 505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 등이다.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은 누적 10만 세트 이상 판매된 ‘스테이 드레스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11cm 높여 수납력을 높였으며, 콘센트·선반이 기본 설치된 파우더장(화장대), 거울도어와 함께 꾸밀 수 있는 코너장 옵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은 출시 후 3년 8개월만에 5만 세트가 판매된 한샘 1위 붙박이장 ‘스케치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슬림 서랍장과 2단 행거장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할 수 있다. 

유로 505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슬라이딩 도어의 특징을 살려 좁은 공간에 특화된 수납 모듈을 확대했다. 거울·LED조명·멀티탭이 기본 매립된 파우더장(화장대), 행거와 넉넉한 깊이의 서랍장을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데일리 거울 3단 서랍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이 어떤 가구를 원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신제품 출시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실속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구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