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자사주 3% 규모 소각…3분기 영업이익 45억
SGC이테크건설, 자사주 3% 규모 소각…3분기 영업이익 45억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10.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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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발행 주식 수의 약 3.07% 해당 자사주 10만 3천28주 소각
3분기 ▲매출 5,056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 증가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내세워 해외 플랜트 시장 적극 공략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플랜트 전통 강자 SGC이테크건설(대표 이우성, 안찬규)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3.07%에 해당하는 10만 3천28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 시장과 주주들 대상으로 공언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한 것으로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유통 주식량이 감소돼 주식의 가치는 높아지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이날 자사주 소각과 함께, SGC이테크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로는 1조 4,682억 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약 91%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 올해 매출 목표액 1조 6,0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플랜트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우수한 시공 품질 능력에 힘입어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 조기 완공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냈다.

SGC이테크건설은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완성도 높은 클린룸 설비 구축 능력을 입증하며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클린룸 추가 수주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신규 발주처 발굴에도 매진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건사업 부문에서는 영업정지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안정적인 도급공사 위주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는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해외 수주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본연의 경쟁력 강화 통한 기업 가치 제고와 함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며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주주친화 기조에 힘을 주고 있다.

3년간 주식배당·현금배당을 진행하며 일관된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 투자자에게 주주환원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3년도 시공 능력 평가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34위, 산업·환경설비공사업 16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