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LX, 드론영상 활용한 대단위 측량업무 분업화로 지적측량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다
[기고] LX, 드론영상 활용한 대단위 측량업무 분업화로 지적측량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다
  • 국토일보
  • 승인 2023.10.2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철 한국국토정보공사(LX) 광주전남지역본부 나주지사장

오랜 역사를 지닌 측간을 이용한 측량 시장이 IT 신기술의 범람 앞에 새로운 변화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드론을 활용한 측량이 다각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드론은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성이 높다. 특히 부동산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활용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 전원주택이나 토지, 공장, 빌딩, 상가 등 홍보영상에 활용하기 위한 촬영은 기본이고 건물의 크렉 촬영, 간판의 위험 요소 점검 확인, 조감도를 위한 드론 촬영 등 부동산 분야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택배, 농약 살포를 위한 드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적 측량 분야 전반에 걸쳐서도 드론이 다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활용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이는 구체적인 업무 절차나 세부 방법을 규정한 법적 근거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드론측량 활용 방안을 분석해 연구용역 및 시범사업을 추진해왔고 국토교통부는 지적측량 및 재조사측량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 ‘드론측량 업무규정’을 마련했다.

또 지적 혁신 지사로 선정된 광주전남지역본부 나주지사는 미래형 농경지 조성, 자율주행 농기계 시스템 및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실시할 반남면 일원의 ‘첨단 무인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드론 정사영상 촬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단위 지역에 대한 드론 측량을 활용해 업무 분업화를 실행할 경우 기존 업무 방식 대비 작업 공정 시간 감축 효과로 업무 효율화를 달성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드론 측량으로 인해 업무 분업화로 인한 기존 3인 1팀으로 구성된 현장 팀을 담당업무에 따라 운영함에 따라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인력운영 가능, 업무분업체계 운영에 따른 업무분야별 전문가 양성과 업무선택 기회 부여로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 드론촬영 및 영상가공, 측량성과 분석, 공간정보 분석, 현장업무 등 직원 선택에 따른 전문가 양성 가능, 현장업무 수행이 어려운 직원에 대한 맞춤형 업무 기회 부여 등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측량방식 대전환으로 지적측량 현장업무 및 성과결정 업무의 신속한 지원, T/S · RTK 중심의 측량장비에서 드론을 활용한 고품질 지적정보 구축, 종전 T/S·RTK에 비해 도로, 하천, 구거 등 대단위 측량업무지역의 복잡한 현형정보를 손쉽게 취득, 드론영상을 통한 객관적인 현형정보 취득 및 측량성과 확인 가능,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3D 영상변환으로 3차원 지적관리 가능, 지적측량 데이터의 입체화 및 자원화로 3차원 지적의 기초자료 생성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고품질 지적 정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약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2차원적인 지적제도는 이제 드론과 IT라는 신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더욱 정밀하고 고품질의 디지털 입체 지적으로 거듭날 것이다. LX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권익 증진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