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 뉴드림 플랜 속도…성창기업 공공기여협상제 신청
다대 뉴드림 플랜 속도…성창기업 공공기여협상제 신청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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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하는 다대 뉴드림 플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지에 포함됐던 성창기업 땅을 공공기여로 내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다대 뉴드림 플랜은 다대포 일원 준공업지역 55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다대 민간임대 등이 들어서는 다대포 일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휴양·레저 시설을 추가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사업지 중 옛 한진중공업 부지(17만 8757㎡)는 개발이 진척되는데, 길목에 있는 성창기업이 절차를 미루면서 속도를 내지 못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성창기업은 최근 15만1567㎡에 이르는 이 땅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주면 1500억 원 규모 땅 등을 공공기여로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절차가 마무리 되면 한진중공업 부지와 성창기업 부지, 그리고 소규모 조선소 부지 등을 이용해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게 된다.

해운대(동부산권) 북항(중부산권)과 함께 국제적 해안 도시로 만들어 지역 내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주거 비율 및 공공기여금 등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시의 계획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협상이 순조로울 것”이라면서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과 연계하면 해안도로 기반 시설과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대 뉴드림 플랜은 부산시가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관광, 문화, 휴양, 레저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인 다대포 일원에는 사하구 민간임대 아파트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