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선정]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주)엠와이씨앤엠 - ②
[국토교통부 선정]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주)엠와이씨앤엠 - ②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0.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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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ON, IoT 기반 구조물 상태변화 실시간 감지 시스템”
철도·교량·터널·사면·궤도·전차선 등 전방위적 활용 가능
건설현장 최저가 문화 출혈경쟁 유도심각… 안전 위협
배영민 대표.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토교통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혁신을 이끌어갈 강소기업 20곳을 선정,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본보는 해당 업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두 번째 초대석으로 ㈜엠와이씨앤엠 배영민 대표를 만났다.

“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해선 스마트 계측 장비에 대한 법 제도 마련이 시급합니다.” IoT 기반 구조물 변형 감지 시스템인 SAFFON을 자체 개발한 엠와이씨앤엠 배영민 대표의 건설안전을 위한 조언이다.

SAFFON은 구조물에 발생하는 상태변화를 실시간 감지, 그 결과를 무선통신을 통해 원격의 서버로 송신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철도·교량·터널·사면·궤도·전차선 등 구조물의 변위, 변형, 기울기, 균열 및 손상 변화와 철도시설물의 침수검지, 선로침하, 레일온도 등 시설물 전체의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세이프온 개요도.

“스마트 계측 장비는 수동·자동 계측에 비해 정확성이 매우 높으며 인적오류를 해결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최저가인 수동계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 만연한 최저가 낙찰제는 동종 업계의 출혈경쟁을 유도할 뿐 안전을 향상시킬 수 없다며 배 대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엠와이씨앤엠은 SAFFON 구조물 변형 감지 시스템(제10-1837741호), 비탈면 경보 장치와 연동된 낙석과 토석 대책 시설의 관리 및 경보 시스템 및 방법 (제10-2124546호) 등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롯데건설과 지능형 스마트 계측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맺기도 했다.

“IoT를 활용하는 원천기술을 계측시스템뿐만 아니라 인력, 자재, 중장비 등 현장 투입 자원에 확대 가능합니다. 현재 롯데건설과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공사 참여자를 보호하는 시스템 개발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배 대표는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시설물의 스마트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시범구축사업(강릉선), 광주화정 아이파크APT 붕괴 스마트 계측 설치 및 모니터링 외 30여 건에서 SAFFON이 활용된 사실을 언급하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구축으로 AI를 활용한 예측·분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 SAFFON 성능향상 및 기술추가를 목표로 꾸준히 개발에 힘쓰고 지금처럼 대한민국 스마트 유지관리의 정착과 국민 안전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쓰는 엠와이씨앤엠의 건승을 기원하며 건설현장 안전을 향한 그의 큰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