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하반기 재난안전 혁신제품 지정’
행안부, ‘2023년 하반기 재난안전 혁신제품 지정’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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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7일까지 신청 접수… 中企 개발 혁신제품, 재난안전 문제 해결

신청제품, 연구개발사업 개발 제품·적합성 인증된 재난안전제품
혁신제품 지정시 국가계약에서 3년간 수의계약… 우수 中企 지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우수 혁신기술로 재난안전 문제 해결은 물론 혁신제품 보유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3년 하반기 재난안전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23일(오늘)부터 27일(금)까지 5일간 접수받는다.

혁신제품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권리를 소유해야 한다.

혁신제품 지정이 가능한 제품은 ▲‘과학기술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최근 5년 이내(2018.1.1.~2022.12.31.)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최종평가 결과 ‘보통’ 이상)과▲‘재난안전산업진흥법’ 제16조제1항에 따라 적합성이 인증된 재난안전제품(재심사를 거쳐 인증의 유효기간이 연장된 경우 제외)이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신청방법은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연구개발(R&D)정보포털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기술연구개발(R&D)정보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된 제품에 대해서는 11월 중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의 3차례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심사까지 합격한 제품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혁신제품 심의 예정 공고’를 20일 이상 진행한 후, 이의가 없는 제품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혁신제품으로 지정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기관 물품 구매액의 1.0~2.0%를 혁신제품으로 구입하도록 하는 혁신제품 구매목표제와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후 수요기관에 보급하는 시범구매 사업의 대상이 되는 등 재난안전분야의 제품 초기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재난안전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 중 ‘급경사지 전조계측기’는 도로 비탈면, 산간지역의 급경사지 등에 설치돼 붕괴 위험 예측에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지정된 ‘질식소화포’는 화재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행안부 고광완 사회재난정책국장은 “이번 재난안전 혁신제품 지정에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재난안전 분야의 우수한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지정, 다양한 재난안전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