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우수 인재 양성·공급 총력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우수 인재 양성·공급 총력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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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이 세상을 바꾼다”

‘U-국토건설’ 앞장… 中企 인력난 해소 일익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의 전문인력 양성교육 모습.

최근 불경기로 많은 산업 분야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IT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성장하는 분야가 바로 ‘공간정보산업’ 분야다.

‘지도가 세상을 바꾼다’라고 할 정도로 위치기반 서비스와 다양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연동한 비즈니스 모델과 지도 이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관련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그 성장의 한계가 있는 가운데 공간정보 중소기업들이 모여 협력하는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장영규)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합은 300여개의 공간정보 관련 기업들이 모여 ‘U-국토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식기반 IT기술과 공간정보를 융합하고 보급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에서 필요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한국기술사회에서 시행한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통해 이공계 미취업자들에게 최신의 IT기술과 공간정보 활용기술을 함께 교육해 관련 산업계에 현장연수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일조했으며, 높은 취업율과 만족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규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세부사업 중 ‘현장기술인력재교육’사업의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체에 재직 중인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와 다양한 IT기술(하이브리드 모바일, 클라우드 등)을 융합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통해 재직 중인 개발자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중소기업의 신규 공간정보산업분야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핵심 기술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정장운 이사는 “불황 속에서 신규인력을 채용, 교육하는 비용과 기존 개발인력의 기술력 향상 교육에 비용을 투자하기 힘든 조합사 및 관련 기업에게 있어서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이러한 정부지원을 통해 무료로 지원된 신규 인력 양성 및 기존 개발자 직무기술 향상교육은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공간정보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처럼 공간정보와 IT의 결합은 새로운 산업분야를 활성화함은 물론 관련 인력 수요를 창출하고 있고, 취업예정자 및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융·복합 산업 분야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