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총리·베트남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 약 300여 명 준공식 참석
안찬규 대표, "플랜트 사업 지속적으로 수주, 압도적 경쟁력 장점"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플랜트 전통 강자 SGC이테크건설(대표 이우성, 안찬규)이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을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현지시간 11일 베트남 박닌 옌풍 2C 공단 내 앰코테크놀로지 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기념 행사에는 SGC그룹 이복영 회장,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 앰코테크놀로지 Susan Kim 부회장,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지종립 사장 등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쩐 르우 꽝 베트남 부총리, 최영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 등이 참석, 약 3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은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옌퐁2C산업단지에 위치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23만㎡(약 7만 평)에 달해 국제규격 축구장 총 32개에 준하는 초대형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으로 구성돼 있고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클린룸은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 습도, 압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로, 반도체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SGC이테크건설은 풍부한 클린룸 설비 구축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 등을 내세워 이번 프로젝트를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 중 최단기간에 완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해당 규모의 공사는 18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우수한 시공 품질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수주 실적을 일궈 낸 베트남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18년부터 베트남서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 원 규모의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 플랜트 사업 강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SGC이테크건설은 SGC에너지와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에서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맡으며 현지 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시공 전략에 최적화된 현지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주무관청과도 협력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수한 베트남 현지 직원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34위, 산업·환경설비공사업 16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