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LX공사 김정렬 사장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하길”
떠나는 LX공사 김정렬 사장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하길”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10.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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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플랫폼기관 토대… 지적측량 혁신·입체 공간정보 성과
LX공사법 제정은 차기 사장 숙제로 남아… 후임 절차 진행 중
김정렬 LX공사 사장이 어제(4일) 전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LX공사)
김정렬 LX공사 사장이 어제(4일) 전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LX공사)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이 어제(4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의 임기를 마쳤다.

4일 김 사장은 이임사에서 “공사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로 이행되는 가운데 어느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보다도 빠르게 거듭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공간정보가 디지털 SOC로서 핵심 인프라가 되는 만큼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교통·도시·주택 등 주요 분야를 거쳐 문재인 정부 시 2차관을 지냈으며, 2020년 9월부터 공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전임 사장·감사가 해임돼 혼란스러운 공사를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사업·조직·인사·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주도하며 첨단 기술 변화를 선도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토대를 구축했다.

그 결과 드론·GNSS 등을 활용한 지적측량 첨단화로 23개 혁신지사를 통해 시범사업을 수행했고, 입체 공간정보와 도시·주택·방재 등을 결합시켜 공공·민간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다.

한편 LX공사는 9월 초 사장 모집공고를 마치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부에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