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황금연휴 철도 ‘풀가동’
코레일, 추석 황금연휴 철도 ‘풀가동’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9.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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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총 5만여 회 238만석 공급…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코레일 사옥 전경.
코레일 사옥 전경.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4,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예측에 따라 가용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수송력을 높이고, 안전 운행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고객서비스 관리방안 등이다.

먼저 연휴 전날인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10월 3일까지 7일 동안 모두 5,020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한다. 하루 평균 34만 1,000석, 추석 연휴기간 중 모두 238만 6,000석이 공급된다.

다음으로 코레일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대비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 철도 차량 모두 5,899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기 때문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전력공급장치 등 시설물 작동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아울러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는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사고나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해선 승강 설비, 행선 안내 표시기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수유실·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은 수시로 점검한다.

사고나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휴 기간 하루 2,790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 집중 배치하며 혼잡시간대에는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안전한 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표출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