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모르타르 충전 강관기둥 이용한 내진보강기술'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두산건설 '모르타르 충전 강관기둥 이용한 내진보강기술'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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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일체타설로 공기단축·경제성 향상… 롯데건설·힐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
재난안전 신기술 2023-20호 개요도.
재난안전 신기술 2023-20호 개요도.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롯데건설(대표이사 박현철), 힐엔지니어링(대표이사 우종열)과 공동개발한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이 재난안전 신기술 2023-20호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 후 철골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시키는 내진보강 기술이다.

모멘트골조란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의미하며 강관의 내부에는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하여 기존 기둥의 변형을 최소화하여 내진성능을 향상했다.

기존의 내진보강공법은 '철근 및 거푸집 설치-콘크리트 타설·양생-거푸집 해체'의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만 해당 신기술은 외부강관이 적용되어 복잡한 공정이 생략된다. 강관기둥은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압인 측압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 일체타설로 공기가 단축돼 시공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킨다.

국가 내진보강정책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신기술은 내진 보강이 필요하며 공사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시설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신축건물의 주요 골조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주차장, 물류창고 등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안전과 품질분야를 최우선과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이외에도 안전에 중점을 둔 '내진보강기술(SMR공법)' 건설신기술을 취득한바 있으며,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주택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층간소음 향상구조'개발과 함께 다수의 특허를 보유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신기술 7건, 환경신기술 1건, 재난안전신기술 3건을 보유 중이며, 융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확보에 매진 중"이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주택품질 향상과 최적의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