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ICC 2023’ 개최··· 우크라 재건·사우디 특별 세션 마련
국토부, ‘GICC 2023’ 개최··· 우크라 재건·사우디 특별 세션 마련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9.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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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면담·사업 설명회 통해 교류 기회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제(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2023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제(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2023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GICC) 2023’이 서울서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어제(19일)부터 이틀 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GICC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GICC는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고위급 면담, 사업 설명회, 1:1 미팅 등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정보와 해외 발주처와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300억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24개국에서 온 장·차관, CEO, 고위관계자 등 60여 명과 각 국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 스마트시티, 플랜트, 교량, 항만 등 기존 인프라 협력을 비롯,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 논의가 진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오진 1차관, 백원국 2차관, 강희업 대광위원장 및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인프라 장·차관과 릴레이 양자 면담을 실시하고 고위급 다자회의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을 홍보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각 국과의 구체적인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원 장관은 면담 등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성장 경험을 전세계와 공유하고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고 함을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우리 기업 진출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재건 협력 특별 세션을 통해 금융 지원 등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 간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최근 5,000억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 등을 발표한 바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국내 기업 간 특별 세션을 통해 사업 정보도 공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도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GICC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해 나가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의 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며, 부산은 준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