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부 2차관, “철도노조 파업, 출퇴근·장거리 이동불편 최소화해야”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철도노조 파업, 출퇴근·장거리 이동불편 최소화해야”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9.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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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열차 운행 상황과 주요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철도노조 파업 4일차인 어제(17일)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이며, 오전 9시 기준, 열차는 평시대비 8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현재 코레일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중 8,058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1·3·4·7호선 증회 운행, 출퇴근시간대 광역·시내버스 집중 배차, 택시 운행 독려 등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 차관은 “광역전철을 이용한 출퇴근, KTX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상시, 확보된 예비버스 차량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15일 새벽 수도권 전철 4호선 하행선에서 작업차량이 탈선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철도노조 파업으로 차량 정비 등 철도안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철도노조가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무리한 파업을 진행하며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불법행위 발생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