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수변도시 조성 사업 탄력
다대포 수변도시 조성 사업 탄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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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일원 약 55만㎡를 개발하는 사업인 다대포 뉴드림 플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다대포 뉴드림 플랜은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 현 성창기업 부지, 소규모 조선소 부지 등을 이용해 해운대(동부산권), 북항(중부산권)과 함께 국제적인 수변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성창기업이 공공기여협상제를 부산시에 신청하면서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지를 관광, 문화, 휴양, 레저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서부산권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계획적 개발 유도 및 민간부지의 공익적 개발유도를 위한 가이드라인 필요성에 따라 사업이 수립됐다.

우선 대상지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으로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솔섬, 두송반도 등 천혜 관광자원을 비롯해 북쪽으로는 노을나루길, 장림항 부네치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돼 있다.

지리적 이점도 크다. 초고층 주거와 상업, 복합시설 등이 입지한 동부산권, 북항 재개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부산권을 이을 수 있는 위치다. 또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가덕신공항, 에코델타시티의 연계 거점지역으로 개발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사업지는 크게 ▲브릿지 파크 ▲쇼핑·숙박·레저 ▲해양치유센터·치유의 숲 ▲주거 ▲캠핑·낚시·마리나 등의 공간을 구분해 개발한다. 브릿지 파크는 세계테마거리 및 중심상업시설로 구성하며 바다와 열린 조망권이 확보된다.

쇼핑·숙박·레저는 관광객을 흡입, 집객시킬 수 있는 중요한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해 쇼핑몰과 컨벤션 센터, 인피니티 풀, 고급 호텔 및 숙박, 각종 레저 활동이 가능한 존으로 꾸민다. 이용객의 심신 회복 및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 및 시설을 비롯해 주거 공간, 해양 레포츠 콤플렉스 등도 조성된다.

다대포항은 수산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편의기능을 포함한 다목적 어항으로 조성하며 다대소각장은 유스호스텔, 디자인박물관, 어린이 복합문화센터 등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대포 동측해안을 따라 친수공간 및 특색 있는 식도락 여행지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