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사카발-제주행 노선 ‘1만엔의 행복’ 프로모션
제주공항, 오사카발-제주행 노선 ‘1만엔의 행복’ 프로모션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3.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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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제주국제공항이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제주도에 도착하는 노선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재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는 일본노선은 오사카 1개 노선으로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는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나고야 4개 정기 노선이 주 22회까지 운항했으나 2019년 대비 운항 기준 33.6%, 여객 기준 45.6%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운종 제주공항 운영계획부장은 “제주공항의 미래에 긍정적인 부분은 탑승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내륙을 통해 입국해 제주를 찾는 외래객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나리타 노선이 복원된다면 외래객들에게 제주도를 통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주공항은 일본 노선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해 오사카발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협업해 ‘1만엔의 행복’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 1만엔 할인은 내일(14)부터 내달 9일까지로 오사카발 여객 100명에게 제공되며 현재 엔화 환율 기준 평균 9만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에서는 1만엔 할인코드 소진 시, 프로모션 기간(11월1일~2024년3월30일) 중 추가 할인코드(7%)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프로모션 기간 중 제주 서귀포시와 협업을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K-POP 콘서트에 일본 MZ세대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이벤트 응모를 통해 오사카발 제주행 항공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150명에게 콘서트 티켓(1인 2매)을 배포할 계획이다.

손종하 제주공항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한·일간 인·아웃바운드 여행의 불균형 만회는 물론 제주공항의 국제선 다변화의 일환이다”며 “제주공항을 찾는 다국적 외국인들에게 제주도에서의 또 다른 즐길거리와 가을에 더 아름다운 제주를 SNS를 통해 일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