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대상]-②
[2008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대상]-②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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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상 바닥재 부문 - (주)에이스테크시스템(대표이사 김재천)

층간 차음재 시장 새로운 강자 부상


'건식온돌패널시스템'…중간공기층과 단열재 2중구조 적용
 뛰어난 층간차음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건설업계 관심 급증

 

◇ 김재천 대표이사.
건축자재설비 전문기업인 (주)에이스테크시스템이 '2008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대상' 시상식에서 바닥재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 A.T.S를 설립, 삼성전자 수주 전략점으로 출발한 에이스테크시스템은 건설사와의 활발한 기술개발을 통해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스템에어콘, SSEN(Heat Pump) System, 건식온돌바닥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에어콘은 2002, 2003년 2년 연속 삼성전자내 수주 우수점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건축 초기 단계에서부터 계획적인 설계, 시공으로 공기정화 능력을 배가시켰고,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또 SSEN(Heat Pump) System은 냉, 난방과 동시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급탕 보일러가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연간 운전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건식온돌패널시스템(ATS-PANEL SYSTEM)'은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난 바닥재로 중간 공기층과 단열재의 2중구조다.


이 제품은 기존 차음재와는 달리 완충재로 에너지 절약 주택에 사용되는 수퍼단열재가 사용됐다. 이로 인해 층간차음효과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국내 메이저 건설사와의 바닥충격음 실험에서는 중·경량충격음 부문에서 각각 36dB를 기록 했다.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이 중량충격음 40dB이하, 경량충격음 43dB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위아래세대의 소음을 상판과 단열재 사이의 3중 밀폐판이 흡수해 소멸시키는 신기술을 개발, 특허까지 받았다. 현재 '다층바닥시스템'과 '공동주책의 층간 완전건식구조'에 대해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공법에 비해 37% 정도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돌산업은 건물의 초고층화로 인해 구조체의 경량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바닥충격음 법제화로 인해 성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주택성능등급제도는 현행 의무대상이 2000세대 공동주택에서 내년부터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우수등급을 받기 위해 성능이 우수한 자재 확보가 치열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하듯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친환경적이면서 안정되고 실용적인 건식난방시스템에 대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조립식 건식온돌 시스템은 시공성은 우수하나, 적정강도, 내구성 확보, 가격 경쟁력 등에 문제가 있어 주로 개, 보수 현장을 위주로 시공돼 왔던 게 현실이다.


이 회사의 '건식온돌패널'은 기존 습식에 비해 복잡한 공정과 양생과정 생략으로 공기단축효과는 물론 시공비 절감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조립식 패널공법으로 자체중량이 5㎏/㎡로 초경량화를 실현해 건축구조물 하중 절감 및 공사비를 절감하는 과학적 기반의 차세대 온돌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가변성과 재활용성이 우수하고, 기존 습식공법에 비해 폐기물량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다. 아울러 기폰콘크리트 생략으로 처짐 현상이 없고, 성형가공품인 PRC BOARD(상판) 시공으로 방통미장의 단점인 크랙 발생이 방지된다.


김재천 대표이사는 "최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술 개발 수요와 환경보전간의 첨예한 갈등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꾸준한 R&D를 통한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장벽을 극복,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건식온돌패널'에 대한 영업을 강화, 내년 120억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