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 첩경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 첩경이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9.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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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6-7일 과학기술회관 진행

‘디지털 시대 선도할 차세대 건설기술을 만나다’ 주제 40여개 기업 참여
미래 건설, 新생태계 구축 불가피… ‘디지털 건설강국’ 전략 수립 및 실행돼야

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념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우 前 국민대학교 총장, 정필순 그린동현 대표이사,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정수현 前 현대건설 사장, 최창식 대한건축학회 회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前 국토교통부 장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이복남 서울대학교 특임연구위원,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부사장.
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념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우 前 국민대학교 총장, 정필순 그린동현 대표이사,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정수현 前 현대건설 사장, 최창식 대한건축학회 회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前 국토교통부 장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이복남 서울대학교 특임연구위원,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부사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설시장은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확대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어 국내 건설산업 역시 발빠른 전환과 혁신이 요구,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공동대표 강호인, 김선규, 이현수)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6일 서울 강남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은 ‘2050 국토교통 미래와 스마트 건설’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미래 도시 개념으로 ‘넥서스 시티(Nexus City)’을 제안, ▲신교통 시스템이 구현된 초연결 도시 ▲친환경 생태공간이 구현된 순환도시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의 스마트한 연결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활력도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따른 포용도시를 주요 개념으로 장기 전략 마련과 미래 도전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박 원장은 “전통적 토목·건축 기술에 BIM, IoT, AI 등 스마트 기술이 융합돼 건설 전과정의 디지털화, 자동화, 가상건설, 안전관리 등 생산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R&D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이복남 서울대학교 특임연구위원은 ‘한국건설의 미래 생태계 설계 주문’ 주제의 발표에서 “아날로그 기반의 건설 생태계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미래 건설은 新생태계 구축이 불가피,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의 ‘디지털 건설강국’ 전략 수립, 단계별 추진전략, 제도가 기술을 앞서 갈 수 없는 한계성 돌파 등 방안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특임연구위원은 “건설의 미래 혁신기술은 ▲사전조립 및 모듈러 공법 ▲고성능 건설자재 ▲3D 프린팅 및 제작기술 ▲건설 자동화 ▲VR & AR 적용 기술 ▲Big Data 및 예측기술 ▲무선통신과 연결장비 기술 ▲클라우드 및 실시간 협업기술 ▲3D 스캐닝 및 사진측량법 ▲BIM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10대 기술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정수현 前 현대건설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비용관리가 중요하므로 PM(Project Management)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대회의실에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Global Digital Trends’를 주제로 세계적인 기업인 ▲Tuner&Townsend ▲ARUP ▲DPR ▲WSP ▲DroneDeploy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며 ‘MZ세대, 건설을 논하다’와 ‘국내초고층 모듈러 건설 규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강호인 前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강호인 前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인 강호인 전 국토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국내 건설은 현재 안전과 품질·생산성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을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외면받고 있어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강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노동집약적 건설산업이 아닌 혁신이 요구, 4차 산업 기술로 무장하고 젊은이 영입에 나서야 한다”며 “이에따라 오늘 세미나 및 기술 발표는 건설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발전 방안 제시를 위한 것으로 건설산업 비전과 방향을 토대로 미래 20년을 준비하겠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국내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올바른 미래 비전을 창출하다는 취지로 지난 2003년 설립, 지난 20년간 230여회에 달하는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