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교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장
[인터뷰] 이교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1.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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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요성 올바른 인식 확산에 주력”


“건설 중요성 올바른 인식 확산에 주력”

30년 건설 외길… 대한민국 미래 건설정책 방향 제시
“국민을 위한 건설기술․미래 건설로 ‘부강 한국’ 재도약”
건축․토목분야 해외시장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야


“건설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확산은 물론 건설기술을 근간으로 한 건설산업의 중요성과 긍정적 측면을 발굴하고 미래 건설수요 대응을 조사해 건설을 올바르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교선 연구센터장의 일성이다.

지난 5월 본격 운용에 들어간 센터는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일등공신으로 지금의 부강 한국의 기틀을 다진 건설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조직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건설기술’․‘국민을 생각하는 미래건설’ 제시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건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세계적인 건설기술의 메카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만큼 건설정책연구센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문이다.

“건설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 사고 등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이 센터장은 건설기술 수준 측정방법 등을 연구개발, 계량적인 검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에따라 신공항, 고속철, 고속도로, 주택, 항만, 댐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계량적 검토가 가능토록 기술수준 측정 방법을 연구해 건설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 국민들에게 어떤 편익을 제공하고 있는지 종합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건설기술이 경제․산업과 연계, 융합 측면의 연구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위해 센터는 기술수준 연구를 비롯 국가 기여도 연구․조달체계 연구 등을 수행 중으로 연내 연구과제의 밑그림이 도출, 내년부터 연구과제 성과가 제시될 예정이다.

지난 6개월동안 센터는 국가 건설정책서비스 플랫폼에 따라 국가경제개혁과제 중 건설ENG산업 경기 전망, 건설사업 건설정책에 대한 평가체계 구축, 국가경쟁력 측정, 실제 건설기술 수준에 대한 지표 등 국가 건설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 ‘국민의 삶, 행복’을 위한 건설정책안을 제시, 미래 건설정책 방향 및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놓는 등 대한민국 건설정책 방향을 리드하고 있다.

“미래 건설정책 기본가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복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친환경, 세계 진출 강화를 위한 글로벌화에 집중돼야 한다”는 이 센터장은 “세계로 가는 스마트 건설시스템, 삶이 풍요로운 건설, 지속가능한 도로․조화로운 교통 등 4대 정책목표 및 8대 정책과제를 도출했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건설경기 어려움 속 진흥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해외건설 시장 확충에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센터장.

“국내 시장 한계가 해외시장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이 센터장은 “작금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플랜트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해외 토목, 건축분야에서의 시장 확보가 관건”이라며 건설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내년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꼭 30년이라는 이 센터장은 그동안 국가 건설정책 수립과 방향을 제시하는데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건설산업이 재조명, 건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함께 미래 건설 먹거리 창출을 위한 세계로 가는 스마트 건설시스템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이 센터장의 역할과 노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