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잔지바르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설계 계약… 아프리카서도 수주행진 이어간다
희림, 잔지바르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설계 계약… 아프리카서도 수주행진 이어간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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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아프리카사업본부 신설, 가나·적도기니·나이지리아에 이은 ‘쾌거’

진지바르 프로젝트 성공수행… 아프리카 대표 무역·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일익
희림, 기술력 바탕 아프리카시장 등 전세계서 수주역량 집중… 글로벌 건축사 입지 강화

계약체결 후 라시드 사림 국장, 오마르 샤반 산업통상부 장관, 육은아 희림 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약체결 후 라시드 사림 국장, 오마르 샤반 산업통상부 장관, 육은아 희림 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술 기자]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동아프리카의 잔지바르 산업통상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ial Development)와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본계약을 체결, 아프리카시장에서도 수주행진을 펼치며 세계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림은 지난 7월 본 프로젝트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 용역에 착수, 10월 25일 마스터플랜 패키지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잔지바르에 60헥타르 규모의 마이스단지(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스터플랜에는 국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레지던스, 상업시설, 쇼핑몰, 공공기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 추후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

희림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의 마이스산업을 주도하는 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잔지바르 지역경제의 부흥에 이바지하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무역과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현지 정부의 비전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흑진주’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수많은 볼거리들 외에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프래디 머큐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의 절묘한 조화로 재충전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희림은 올해 초 아프리카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아프리카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가나 Bunso캠퍼스 설계용역’, ‘적도기니 몽고메엔 국제공항’,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초중등 시범단지’ 등 아프리카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희림의 관계자는 “이번 잔지바르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수주는 한국의 설계 능력이 아프리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희림은 아프리카시장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건축사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