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 참여 기대감↑
한국CM,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 참여 기대감↑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8.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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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국내CM사와 인니 건설시장 조사단 파견
인니 정부 및 업체들과 간담회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논의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 10번째) 등 한국 조사단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CM협회. 인니 자카르타에서 전송.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 10번째) 등 한국 조사단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CM협회. 인니 자카르타에서 전송.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CM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도원ENG, 삼우씨엠, 정림씨엠, 토펙ENG, 해안건축, 희림건축 등과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조사단을 파견,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사업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인도네시아PM협회(IAMPI)와 협력해 24일 귀국하는 4박5일 일정으로 진행, 현지에서 발빠른 소식을 전했다.

21일 한국CM협회와 조사단은 공공사업주택부 대회의실에서 공공사업주택부와 신수도청의 수도 이전 사업계획과 추진사항 등에 관해 향후 양국 간의 투자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세부 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서 건설 관련 규정, 신수도청 담당 실무국장의 사업계획, 개발추진 현황 및 투자유치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한 다음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22일은 그랜디카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10개 업체(인도네시아 PM협회 및 인도네시아 CM협회 회원사)와의 합동회의를 갖고 양국의 업체들의 회사 및 중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기업들은 신수도 관련 프로젝트와 다양한 건설사업에서의 협업을 논의, 인도네시아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기반한 협력 방안, 양국 엔지니어가 상호 교류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CM협회(HAMKI)는 그들의 경험을 한국 기업과 적극 공유하기를 희망했고, 인도네시아 건설협회(AKI)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수도 건설사업의 주요 진행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수행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CM의 건설사업 활용 노하우를 설명함을 물론 이 행사에 참여한 6개 한국회사 뿐만 아니라 CMAK의 여러 회원사들은 IAMPI, HAMKI, AKI의 회원사들과 다양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PM협회(IAMPI) 다르마 회장은 “한국의 CM업체들을 형님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기술력이나 국제적인 신인도 등을 앞세워 부단히 협력,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국내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2월, 한국의 CMAK와 인도네시아의 IAMPI는 양국의 건설관련 기업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이에 기반해 2018년 6월 인도네시아-한국 건설협력위원회를 설립했다”며 “이 위원회는 다양한 세미나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양국의 CM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그동안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IAMPI와 CMAK는 2019년도 인도네시아 건설사업에서의 활용을 위한 CM매뉴얼을 같이 개발한 바 있어, 향후 양국의 협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CM협회 한국 조사단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CM협회. 인니 자카르타에서 전송.
한국CM협회 한국 조사단 기념촬영. 사진제공=한국CM협회. 인니 자카르타에서 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