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IND와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우선사업협상권’ 확보··· 10억달러 규모
국토부, KIND와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우선사업협상권’ 확보··· 10억달러 규모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8.2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제5차 한국-방글라데시 PPP 공동협의체 개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 위치도.(사진제공 : 국토부)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 위치도.(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방글라데시에서 용수공급 PPP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

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어제(20일)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개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 시(市)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차토그램 상하수청이 발주하며 사업방식은 DBOT로 공사는 5년, 운영은 30년간 하며 이 사업에는 KIND와 태영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향후 방글라데시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은 이번에 확보한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입찰(Open Bidding)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한 후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IND와 PPPA(방글라데시 총리실 산하 투자개발사업 총괄 기관)는 인프라 PPP 분야에 한국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 동안 4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최신형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