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착수… 차세대 미래교통 앞당긴다
국토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착수… 차세대 미래교통 앞당긴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8.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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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등 구성 5개 컨소시엄·기업 실증 참여

21일 R&D분야 실증 스타트… UAM산업 징검다리 역할 기대
실증 1단계 이어 2단계 도심사업 진행… 2025년 상용화 목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차세대 미래교통 수단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1단계를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로 전남 고흥에서 실증 1단계(2023.8∼2024.12)에 이어 2단계(2024.8∼2025.6) 도심(수도권)프로젝트가 진행된다.

1단계 실증은 크게 ▲연구개발(R&D) 단일분야 ▲통합운용 분야로 구분, 추진할 예정이다.

8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연구개발(R&D) 단일분야’ 실증에는 국내 5개 컨소시엄·기업이 참여해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참여업체는 ▲교통관리-로비고스, 파인브인티 ▲기체·운항-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볼트라인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으로 국내 스타트업(새싹기업), 중소기업 등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 UAM 축소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UAM 산업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합운용 분야’는 SKT,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2024년 1월부터 UAM 기체를 이용해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 통합운용 실증과 비행단계별 소음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민간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