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선정···이동환 시장 “김포·인천과 긴밀히 협력할 것”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선정···이동환 시장 “김포·인천과 긴밀히 협력할 것”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8.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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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독정역→김포→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19.6km 연장···12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 건설
지난달 '대곡~소사'에 이어 오는 26일'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km로 연장 개통하는 서해선 운행 모습. (사진=고양시청)
지난달 '대곡~소사' 개통에 이어 오는 26일'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km로 연장 개통하는 서해선 운행 모습. (사진=고양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8월 26일 서해선 일산역 연장 개통,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 2024년 하반기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기 고양특례시는 향후 김포,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전역과 서울 도심까지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된다.

특히 지난달 20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이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시민들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19.6km를 연장하는 것으로 12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 예정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고양시는 인천·김포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용역 결과 경제성을 나타내는 B/C값은 1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GTX-A 전동차 출고식에서 차량을 둘러보고 있는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청)
지난해 GTX-A 전동차 출고식에서 차량을 둘러보고 있는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청)

기재부 예타 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해 2035년 개통 예정이다.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이 완료되면 김포, 인천 검단 등 수도권 서부권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대곡역에 이어 일산역 구간까지 서해선이 연장 개통돼 그간 환승하거나 돌아가야 했던 시민들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 김포, 인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