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둡시다] 8월 8일, 국가기념일 ‘섬의 날’
[알아둡시다] 8월 8일, 국가기념일 ‘섬의 날’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8.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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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섬의 가치․중요성 알리기 위해 운영… 살기좋은 섬 만들기 앞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행정안전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을 시작으로 2021년 경남 통영군, 2022년 전북 군산시에서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경북 울릉군에서 오늘(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이 울릉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해 행사는 취소됐다.

섬은 실질적 영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곳이며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년간 인구 5%가 줄었고, 앞으로 20년 후에는 섬 인구의 18%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행정부는 인구 감소 및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섬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소멸 위기에 있는 10명 미만의 25개 작은 섬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지원해 생활용수,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무인화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200세대에는 상시 LPG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을 작년부터 2026년까지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섬 주민이 직접 참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성화사업’도 지속 확대 중이다. 특성화사업은 섬 마을에 9년간, 최대 50억 원 지원될 예정으로 올해 신규 21개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은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섬 지역 생활인프라는 물론 교육, 복지, 의료 등의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생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