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영동선 옥천1교의 유도상화 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유도상화 공사란 자갈(도상)이 없는 무도상 교량을 자갈이 있는 새로운 교량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중량 있는 콘크리트 유도상(자갈) 교량으로 교체함으로써 교량의 안정성이 향상되고 충격 및 진동, 소음이 저감돼 철도 이용객들의 승차감이 향상된다.

앞서 강원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1,649억 원을 투입해 교체가 시급한 영동선과 태백선 19개 교량의 유도상화 공사를 시행 중이다.

2022년 3개 교량의 유도상화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영동선 옥천1교를 포함, 5개 교량을 시공해 19개 교량 중 8개 교량 안전이 향상됐다.

한편 강원본부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에 특수 장비(트랜스포터)를 사용해 신설교량으로 교체해 구조적 안정성과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도 했다.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앞으로 영동선과 태백선의 노후 철도교량 11개도 안전하게 교체해 철도교량의 구조적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