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안전 최우선’ 간부급 인사 감행
코레일, ‘안전 최우선’ 간부급 인사 감행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8.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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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국민 신뢰 회복 위해 과감한 경영혁신·조직문화 쇄신 시급”
코레일 사옥 천경.
코레일 사옥 천경.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철도 안전 최우선 경영과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위해 당국이 대대적인 인사를 감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0여 명의 간부급 인사를 7일자로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한 안전 확보및 기술개발, 해외사업 등 미래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출신학교 등으로 인한 커넥션 배제, 역량·경력·조직 기여도, 여성리더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관리자를 발탁했고 본사 주요 부서에는 전문성과 실력이 검증된 간부들이 안배됐다.

먼저 코레일은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철도 안전의 핵심인 차량·운전·시설 등 기술분야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또 안전 관리와 조직 통솔력이 중요한 현장관리자 중 지역본부장·지역관리단장·차량정비단장 8명을 새로 임명하는 등 안전에 무게를 뒀다.

본사의 경영·여객 등 주요 부서장은 공채출신을 발탁, 실력과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임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 내실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수요 창출 마케팅과 열차운행체계 최적화 등 경영개선을 이끌어갈 영업분야 부서장에는 해당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재가 선정됐다.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할 경영기획본부장(직무대리)과 사업개발본부장 등에는 주요 사업, 재무관리 및 경영관리 부서를 아우르며 업무 경험을 쌓아온 공채출신 6명이 발탁돼 배치됐다.

또 풍부한 경험과 기획 역량을 인정받아 코레일 최초로 물류사업본부장과 홍보문화실장에 여성 간부를 배치해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조직문화 쇄신이 시급하다”며 “각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들이 이끌어가는 코레일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